저번 글 이후에 면접후기도 쓴다고 해놓고 근 5달만에 돌아왔다..;; 현생이란;;;^^
요즘 채용시장이 안좋아서... 원래라면 하이닉스 채용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뜨지만
이번주에 늦게 떴다고 들어서 미루고 미뤄왔던 후기를 작성하려고 왔습니다..ㅎ;
아무튼 각설하고 하이닉스 면접 후기풀어봅니다.
1. 면접 일정 관련
우선 SKCT 합격을 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이 옵니다.
보통 합격메일이 오고나서 면접일정은 1주~4주 뒤 중에 직무별로 순서가 잡힙니다.
[양산/기술] 직무의 경우, 스터디 했던 경험을 미루어봤을 때, 첫번째 날에 본 사람도 있고 거의 마지막 날에 본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양산/기술 P&T] 직무였고, 합격 발표 이후 2주 정도 뒤에 면접일정이 잡혔습니다.
2. 면접 유형
보통 면접은 크게,
1. 인성/패기 면접 (SK 계열사마다 따로 보는 곳도 존재)
2. 직무면접
로 나뉩니다.
그러나 SK하이닉스 같은경우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기에 이를 묶어서 한번에 보는 경우가 많고 저 또한 그랬어요.
저같은 경우 한 40분정도 면접을 1,2 섞어서 봤습니다.
- 면접에 들어가게 되면, 4~5명정도의 면접관이 있고, 인사팀 절반, 해당 직무 현직자 절반으로 구성됩니다.
- 총 면접동안, 인성/패기, 직무 관련 질문을 같이 받습니다. 보통 인사팀 면접관이 인성/패기 질문으로 하고,
다음번엔 직무 현직자가 직무관련 질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질문합니다.
자세히 글에 적어놓진 못하지만 저가 받았던 인성/패기 질문의 예시들을 소개드립니다.
(복기list 공유는 비밀댓글로 요청해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회사 지원이유/직무 지원이유
2. 왜 하필 이 직무인지? 왜 특히 여기인지?
3. 해당 직무 중에서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4. 해당 직무는 뭘하는 직무라고 생각?
5. 리더가 중요 팔로워가 중요?
6. 대학교 활동중 가장 자랑하고싶은거?
......
7. wlp의 종류는?
8. 반도체 패키지가 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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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요약:
인성질문같은 경우 꼬리질문이 매우 많아서 솔직하게 답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파고들어서 질문이 들어오는 것을 파악하여, 그렇게 답변한 이유를 제 경험과 함께 뒷받침하여 근거로 말했더니 꼬리질문이 멈췄습니다.
직무관련 질문 또한, 꼬리질문이 굉장히 많았고, 특히 답이 없는 질문을 하시고서는 답변하는 논리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답이 없는 질문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 외 답이 정해진 직무 질문에는 하이닉스에서 출판한 책인,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패키지와 테스트] 를 기반으로 답변했습니다.
3. 준비방법
1. 인성면접
위와 같은 유형은 타 기업에서도 비슷하게 있었기 때문에, 인성면접 준비같은 경우, 여태 대학교 4학년 졸업할 때 까지의 모든 경험을 정리한다음, 예상질문에 모든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엑셀에다가 아래와 같이 저가 들은 과목, 실습 및 주요 활동들을 정리하며 어떤 항목에 매칭될지 정리했었습니다.
저는 위와 같이 초안으로 구체적인 틀을 만들고, 생각날 때 마다 점점 내용을 추가하면서 활용했는데, 이렇게 대충 틀을 만들면서 시작하면 뭐라도 나옵니다.
그리고 나서는 인성 예상질문들을 인터넷에서 모두 스크랩해서 앞서 정리했던 경험들을 기반으로 스크립트를 짰습니다.
(자기소개, 지원 동기, 본인의 장단점 등 기본질문들은 거의 외우다시피했음.)
스크립트로 대략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외우면, 영상으로 면접을 봤기 때문에 웹캠을 틀어놓고 질문list에 답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대답할 때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이상한지 알 수 있습니다 ^^
아래는 간략하게 준비한 질문 list 공유드립니다.
- 1분 자기소개
- 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된 이유
- 해당 직무와 관련하여, 기초/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
-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본인만의 강점,
- 최근 가장 관심있게 본 반도체 관련 내용(논문 및 기사, 서적 등)
- 양산기슬 PNT직무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주세요.
- 맡고 싶은 공정?
-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자질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걸 뽑으시오
- 스트레스 해소 방법
- SK하이닉스 지원이유. 왜 SK하이닉스인지? (삼성전자가 아니라)
- 가장 최근에 인상깊게 본 기술이 무엇인가?
- 반도체 산업의 문제는?
- 다른 회사는 어디에 지원했나?
-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 배운 지식이 어디에 활용되고, 뭘 하고싶은가요?
- SUPEX(Super Excellent)목표를 이룬 경험?
- 마지막 할말은?
2. 직무면접:
직무면접에서 가장 중요한건 저는 바로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JD(Job Description)을 꼼꼼히 읽고, 블로그에서 직무 소개, 채용 공홈 직무소개, 이런걸 보면서 어떻게 소개됐는지 외웠습니다.
(특히 공홈에 소개돼있는 직무 소개는 워딩 자체를 외웠습니다.)
해당 직무가 뭐하는 직무인지 알아야지 자기만의 강점을 더 유리하게 풀어낼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할 때부터 어떻게 답변할지 자세하게 고민해보세요.
그 외 반도체 대한 공부는 하이닉스/삼성 블로그를 보면서 기본적 지식을 채웠고, 하이닉스에서 [반도의 반도체] 채널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치트키인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패키지와 테스트] 책을 3회독했습니다.
하이닉스 근무중인 박사님이 쓰신 책인데, P&T관련 직무 질문은 해당 책으로 거의 모두 답변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실제로 동기들 중에 이 책 안읽고 온사람 없을 만큼 그냥 수학의 정석보다 정석인 느낌
SKCT 합격 발표하자마자 책 구매하세요.
꼼꼼하게 공부해갔고, 테스트 내용이 사실 빈약하게 소개돼있어서, 테스트는 정의 및 메커니즘정도를 익히는 정도로 공부하고, 패키지는 거의 다 이해해서 메타인지 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직무 질문은 손쉽게 답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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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스터디는 필수입니다. 이렇게 혼자 면접 대비 하면서, 스터디를 학교 단톡방에서 구하던지 독취사 같은 사이트에서 구하던지 친구랑하던지 꼭. 하세요.
사람앞에서 말하는거랑, 돌발질문에 답변하는 스킬 연습하는거 등등 혼자서는 절대 연습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치며
면접에 40분정도 불태우고 나니 면접이 끝났다고 물어볼게 없다고 마지막 할말 이후, 면접 피드백을 간단하게 해주고 끝났습니다. 저같은 경우 너무 불태운 나머지 40분이 10분같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면접 마지막에 피드백이 너무 칭찬밖에 없어서 오히려 불안했습니다..(자랑아님 칭찬탈 많음)
그래서 그랬는지, 칭찬 말고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고쳐야 할점이 있는지를 마지막으로 물어봤습니다.
물어보니깐 면접관님들이 당황하는게 보여지면서 고장나셨는데 ㅋㅋㅋ 한분정도가 억지로라도 답변해주시면서 아쉬운부분을 말씀해주시긴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다시한번 자랑 아닙니다. 칭찬탈 많다고 해서 불안해서 물어봄)
그래서 해당 아쉬운부분을 잘 이해했고 입사하면 해당 부분을 염두하며 보완하는 지원자가 되겠다고 마지막 한마디를 하면서 면접을 마쳤습니다.
합격하시면 위처럼 웅장한 메일이 옵니다....
결과는 4주차 면접자들까지 면접을 마치고 1주 반~2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2주차에 면접을 봤기떄문에 대략 3주~4주정도 대기해서 다른 회사 면접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네요..ㅎㅎ;
모두들 열심히 꼼꼼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질문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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